차 뒷유리 유막제거 하고 붙을거에요 ㅎㅎ

드라이버 경력 13년차인데 아직도 후방 주차를 못해서 트렁크 문콕 했습니다. (라고 말하고 당했습니다 ㅡㅡ 아니! 전봇대에 달린 컨트롤 박스는 에바지). 아무튼 그래서 저 콕 들어간걸 돈주고 펴야하나 걍 스티커 하나 붙일까 하다가 우연히 본 마켓 인벤에서 디바 스티커를 팔길래 샀습니다. 며칠만 더 빨랏더라면 블랙프라이 데이때 싸게 샀을건데 아깝습니다. 여튼 남자는 핑크핑크 하니까 당연히 디바를 구매했습니다.(정크렛이랑 로드호그는 저를 너무 닮은것같아 동족혐오때문에 구매 불가능) 내 차에는 D.VA 글씨 스티커는 붙이기 좀 애매해서 걍 과감히 버렸습니다. 핑크한 토끼가 매우 귀엽고, 문콕 흔적도 보이지 않아서 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. 상품은 2018년 미국에서 제작된 건데, 우리나라에는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몰라도 약간 구부정하게 휘어져서 저한테 배송이 되었습니다. 붙이기 전까지 "토끼가 구부정하면 어떡하지? 9900원+ 배송료 날린건가? ㄷㄷ"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, 다행히도 그런일은 없이 잘 붙였습니다. 크기는 13cm라고 하던데, 생각보다 큰건지 작은건지... 내 고추가, 아 아닙니다. 아무튼 내 소중한 차 트렁크 문콕을 다 가려주니까 다행입니다. 스티커 뒷면을 보니까 orafol 이라고 제조사가 적혀있던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미국이랑 유럽에 회사를 두고있는 각종 스티커 제작회사 였습니다. 아무튼 퀄리티는 보장이 될것같아서 다행입니다. 전봇대의 컨트롤 박스를 후방카메라+후방 삑삑이의 감지범위 안에 들어오게 만들어 달라고 민원을 넣을까 고민을 수천번 했지만 작업하시는 분들이 허리숙여서 하는것보다 눈 높이에서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. 디바가 예쁘니까 그냥 다 좋습니다

생각보다는 작은데 이쁩니다.